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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전남대병원, 보건의료데이터 중개 기술개발 국책과제 선정

보건복지부 주관…4년 9개월간 의료 분야 실증 담당



전남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메타데이터 기반 보건의료데이터 중개 기술개발사업’에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지난 4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총 4년 9개월 동안 진행되며, 총 사업비는 약 75억원 규모다. 이 중 전남대병원은 약 4억5천만원의 예산으로 의료 분야 실증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의료기관과 공공기관에 산재된 보건의료데이터를 연구자가 한 곳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메타데이터 기반의 데이터 검색, 활용신청, 수요-공급기관 간 매칭 등을 지원하는 중개 포털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특히 기관별 사전 접촉 없이 중개 포털에서 제공하는 메타데이터를 통해 연구자가 직접 연구 설계와 데이터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연구 다양성을 확대하고, 의료데이터의 2차 활용을 촉진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이번 과제는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주관하며, 전남대병원을 비롯해 부산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각 기관은 보유한 데이터의 메타데이터 생성 및 품질 점검, 실증 포털 탑재, 데이터 활용 지원 등 구체적인 역할을 분담하여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전남대병원은 ▲중개 포털 구축을 위한 연차별 실증연구 기획 ▲CDM 기반 보유 데이터의 사전 품질 점검 및 메타데이터 생성 ▲임상 현장에서의 실증을 통한 중개 사례 도출 등 실질적인 의료 환경 기반 실증을 총괄한다. 또한 다양한 데이터 유형에 대한 2차 활용 구조를 제시하고, 실제 연구자에게 원데이터를 제공하는 중개 과정을 검증하는 역할도 맡는다.

전남대병원 연구책임자인 지영석 교수(의료정보센터장)는 “이번 과제를 통해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의료데이터 활용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연구자가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실질적 성과가 도출되는 실증 연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