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말 고종황제의 시의(주치의)를 지낸 독일의사 리하르트 분쉬(Richard Wunsch) 박사의 유품이 13일 연세의대 동은의학박물관에 기증됐다.
분쉬 박사의 손녀 프라이스씨는 “할머니가 17번이나 이사를 하면서도 훈장을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소중히 다루셨다”며 “동은의학박물관의 분쉬 박사 전시코너에 함께 전시하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부 취지를 밝혔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