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컨소시엄(주관기관:서울성모병원, 참여기관:서울아산병원, 국립암센터, 중앙대학교병원, 건국대학교병원, 이하 컨소시엄)은 지난 10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주관하는 ‘2025년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MEDICAL DATA & AI CHALLENGE」 혁신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기술과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의 창의적 활용을 독려하고, 미래 의료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병원이 보유한 고품질 임상 데이터를 외부 기관과 공유하고, 실질적인 연구 협력과 기술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개방형 혁신 플랫폼으로서의 병원의 역할이 강조된 자리였다.
사전 공모에는 다양한 스타트업, 벤처기업, 연구기관이 참가했으며, 데이터 기반 문제 해결력, 실현 가능성, 임상적 유의성, 시장성 등을 기준으로 엄정한 예선을 거쳐 총 8개 본선 진출팀이 선정됐다.
본선에서는 ▲환자 예후 예측 AI 모델 ▲진단 보조 알고리즘 ▲병원 내 자원 최적화 솔루션 등 의료 현장과 직접적으로 연계 가능한 기술들이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시상식에서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스마트병원장상과 함께 수상자에게 상금이 수여되었으며, 향후 컨소시엄과의 공동연구자 매칭, 공동심의 등 서울성모병원 컨소시엄 내 특화된 공동 데이터 활용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를 지속해 나가게 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Feasibility(대상), ▲KONNECT(최우수상), ▲K-PRISM(우수상), ▲리소리우스 및 STROKEAI(장려상) 등 총 5개 팀이 아이디어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들은 실제 임상과 연계된 실용 기술로 평가받아 실적을 인정받았다.
서울성모병원 스마트병원장 김대진 교수는 “이번 경진대회는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사업의 핵심 가치인 의료데이터 활용 촉진과 개방형 협력 생태계 구축을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며, “병원의 데이터를 민간 기업과 연구자에게 개방하고, 실질적인 기술 개발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히고, 병원이 기대하는 성과에 대해서는 “헬스케어 AI와 정밀의료 솔루션을 기반으로 새로운 의료서비스를 창출하고, 병원-산업 간 협력 모델을 선도하는 사례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