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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건정심 “1411약품 평균 17% 인하할 것”

오는 29일까지 환산지수 및 보험료율도 결정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가 2006년도 약가재평가를 실시, 1411품목에 대해 상한금액 17%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복지부는 17일 개최된 건정심에서 보험의약품의 약가 재평가 결과를 반영해 대상의약품 5345품목 중 1411품목의 약가를 평균 17.0% 인하하고 이를 2007년 1월1일부터 적용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인하조치로 약제비 인하액은 약 808어원이며 이중 건강보험 재정 절감액은 566억원, 환자부담액 약 242억원이 절감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특히 복지부는 다빈도로 복용하는 소화성 궤양용제, 만성질환인 고혈압에 장기간 사용되는 혈관확장제, 당뇨병용제, 진해거담제 등이 주로 인하돼 대다수의 국민에게 약제비 부담 감소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또한 재평가 개시년도인 2002년 이후 연도별 재평가 결과를 보면 2006년 재평가 인하액이 특히 커서 국민이 체감하는 약제비 절감액은 더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1141품목 중 5%미만 인하는 431개 품목이며 30%이상 인하되는 품목도 236개로 16.7%를 차지했다.
 
제약사 별로 보면 국내제약사 제품이 1306품목, 다국적제약사 제품은 105품옥이 인하됐으며 평균 인하율은 각각 17.2%, 15.3%로 나타났다.
 
인하액을 기준으로 볼 때 국내제약사 인하액은 전체 인하액 808억원 중 566억원, 다국적 제약사 인하액은 242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법정시한이 15일까지 공단과 의약계단체간의 수가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내년도 보험료율과 수가인상률은 건정심에서 결정하게 된다.
 
이에 건정심은 오는 29일까지 집중적인 논의를 통해 보험료율과 환산지수 등을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