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힘내라병원 척추클리닉 최대정 병원장이 오는 15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제1회 인도네시아 척추내시경 집중 코스(Intensive Biportal Endoscopic Spine Course in Indonesia)’에서 교육 전 과정을 이끌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RS Jakarta 병원 내 뇌·척추 전문기관인 ‘Jakarta Sigma Brain & Spine Center’에서 열린다. 이 센터는 인도네시아 대통령 집도의 출신이자 현 신경외과 학회장인 Dr. Wawan Mulyawan 원장이 이끌고 있으며, Dr. Danu Rolian, Dr. Dimas Rahman 등 신경외과 전문의들이 참여한다.
이번 교육은 국내 내시경 의료기기 제조사 솔렌도스가 주관하고,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광역형 국내 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에는 길병원, 인천광역시, 인천테크노파크, 인하대병원, HLB바이오스텝 등이 참여하고 있다.
솔렌도스의 척추내시경 기기는 좁은 수술 부위에 정밀하게 접근할 수 있는 구조와 다양한 시야 확보가 가능한 이중 포털(dual portal) 방식이 특징이다. 최소 절개로 병변 부위에 도달할 수 있도록 설계돼 교육과정 시연과 실습은 물론, 실제 임상에서도 환자 만족도가 높았다는 보고가 있다. 현재 이 기기는 미국, 멕시코, 영국,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다.
부산 힘내라병원 척추클리닉 최대정 병원장은 “이번 교육은 강의와 실습을 병행해 현지 의료진이 기술을 직접 익히고 임상에 응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부산 힘내라병원은 다양한 국가의 의료진과 교류하며 임상 경험과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제 학술·교육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인도네시아 교육은 국내 의료진이 해외 현장에서 직접 기술을 전수하는 사례로, 향후 아시아를 비롯한 다른 지역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확장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