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2025 재난의료 FMTP(Field Management Training Program) 교육'을 지난 8월 14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서울시가 주최하고, 대한재난의학회(사업 책임자 이사장 김주현)가 주관하고 한국원자력의학원이 협력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한재난의학회의 교육과정 운영 경험과 한국원자력의학원의 방사선 비상진료 전문성을 결합해 서울시의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 과정에는 대한재난의학회 소속 재난 및 화생방 전문가들이 참여해 서울 권역에서 발생한 재난과 다수 사상자 사고 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보건소장 등 공무원이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교과과정과 도상훈련 실습을 마련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열린 이번 교육에는 서울시 자치구 보건소장, 보건소 신속대응반원 등이 참석했다. 교육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복구뿐만 아니라, 다수 사상자 발생 상황에서도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재난의료 역량 강화를 목표로 했다.
FMTP 교육은 ▲공통·보수 교육 ▲기본 신규 교육 ▲리더십 신규 교육 등 총 세 과정으로 운영된다. 특히 공통·보수 교육에는 국내 방사선 재난의료 전문가인 조민수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장이 강사로 참여해 '화생방 특수재난 의료 대응'을 주제로 강의와 실습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서울시 보건소 재난의료 관계자들이 관계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대응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재난 발생 시 시민의 보건학적 안전 확보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