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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KF-한독협회, 제23차 한독포럼 개최 (9/11~12)

한독 양국 정계, 재계, 학계, 언론계 등 분야별 전문가 50여명 참석
트럼프 2기 시대 대응 전략부터 AI 기술협력까지 폭넓은 의제 다뤄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와 사단법인 한독협회(회장 김영진)가 독일 독한포럼(회장 마틴 둘리히 Martin Dulig)과 공동으로 오는 9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에서 ‘제23차 한독포럼’을 개최한다.

제23차 한독포럼은 양국 정계, 재계, 언론계, 학계 등 각계 분야 인사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 측에서는 한독포럼 공동의장인 김기환 KF 이사장과 김영진 한독협회 회장을 비롯해 박진 前 외교부 장관, 임상범 주독일한국대사, 추미애 한독의원친선협회장(더불어민주당), 김희정 의원(국민의힘), 김영배 의원(더불어민주당) 등이 참석한다. 

독일 측에서는 마틴 둘리히 독한포럼 공동의장(독일 작센주 의원)을 포함 하이케 베런스(Heike Baehrens) 前 독일 연방 하원의원(독한의원친선협회장), 외른 바이서트(Joern Beißert) 주한 독일 대사대리, 롤프 마파엘(Rolf Mafael) 독한협회 회장(前 주한독일대사) 등이 참석한다. 한독포럼의 논의 결과는 정책제안서 형태로 양국 정부 및 유관 기관에 전달된다.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국과 독일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AI와 기후변화 등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포럼은 3개의 기조세션과 3개의 분과세션, 특별세션으로 구성된다.

첫째날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조세션과 분과세션이 진행된다. 기조세션에서는 ▲ 한독 양국의 협력 방안과 관련된 정치, 경제, 사회 현황 ▲ 지정학적 위기,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는 한독 전략적 파트너십 ▲ 한독 양국 경제 통상 관계와 경제 안보를 다룬다. 특히 트럼프 2기 시대 국제질서 변화 대응, NATO 및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다자 안보 협력, 신보호무역주의 대응 방안, 저성장 경제 극복을 위한 성장전략과 새로운 산업정책 방향 등이 핵심 의제로 논의된다.

분과세션에서는 ▲ AI 등 핵심·신흥기술 분야 한독 협력 방안 ▲ 기후 및 에너지 전환 도전 과제와 한독 협력 방안 ▲ 사회문화적 변화로 인한 새로운 도전 과제를 논의한다. AI 휴머노이드 로보틱스, AI기반 항공우주, 기후 연구, 바이오 메디컬 기술을 비롯해 생성형 AI와 사회문화 관련 주제 등 AI 관련 폭넓은 주제를 논의한다. 또한 에너지 공급망 변동성 대응 및 광물자원, 원자재 확보 관련 양국 협력 방안을 비롯해 고령화, 저출산 위기 속 이민 인구 유입에 따른 양국의 다문화주의 현황 및 사회 통합 과제에 대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둘째날 LG사이언스파크에서 'AI 분야 한국 기업 세션'을 주제로 진행되는 특별세션에서는 한국 기업들의 AI 혁신 성과와 독일과의 협력 가능성을 조명한다. LG, KT, 네이버 등 한국의 AI 관련 기업의 주요 인사가 참여해 양국 AI 산업의 현황과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한독포럼과 함께 KF와 한국독일네트워크(ADeKo), 독한포럼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13차 한독주니어포럼도 개최된다. 주니어포럼은 만 35세 이하 한독 청년을 대상으로 양국 대화의 외연을 확대하고자 2011년부터 매년 한독포럼과 함께 추진됐다. 이번 주니어포럼에는 한국과 독일 청년이 25명씩 총 50명이 참여한다. 양국 청년들은 ▲노동자 권리 ▲디지털 전환 ▲인구 변화 ▲지정학적 위기 ▲정치적 양극화에 대해 토론하고 결과를 한독포럼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한독포럼은 한국과 독일 양국의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 분야별 저명인사가 참가하는 민간 상설 회의체로, 2002년 요하네스 라우(Johannes Rau) 독일 연방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발족했다. 민간 차원에서 양국 간 폭넓고 지속적인 대화를 촉진한다는 목적 하에 매년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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