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가 지난 24일, 개소 10주년을 맞아 호스피스병동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 지정 호스피스전문기관으로서 지난 2015년 9월부터 10년간 말기 암 환자 1150여 명을 대상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현재 병실(1·2인실), 임종실, 가족실, 힐링룸 등 총 16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지난 발자취와 주요 성과,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소속 구성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서길준 국립중앙의료원장은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개소 10주년을 기념하는 축사를 전하고, 주요 내빈들과 함께 테이프 커팅식을 가졌다. 이를 통해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가 팀의 노고에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센터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등 운영 목표 실현 의지를 되새겼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지난 10년간 호스피스병동에서 환자 돌봄에 헌신해 온 자원봉사자 및 음악요법치료사 총 5명에게 감사패와 선물 수여식을 진행했다. 또한, 호스피스병동에 입원한 말기 암 환자 및 보호자의 심신 위로를 위한 음악회도 열었다. 팬플룻, 미니하프 등 악기를 이용한 다수의 합주곡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김민정 국립중앙의료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은 “말기 환자와 가족의 고통 경감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실내외 공간 등 최적의 병동 환경을 조성하고, 미술·원예·음악 요법 및 이벤트 프로그램 운영, 사별가족 돌봄 등 전인적인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길준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지난 10년간 말기 환자의 존엄 있는 삶의 마무리와 환자 및 가족의 심리사회적 지지를 위해 힘써 온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가 팀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국립중앙의료원은 호스피스완화의료의 질적 수준을 지속 강화하여 말기 환자들의 고통 경감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