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 박귀영 교수, 피어나의원 최호성 원장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와 피어나의원 최호성 원장 연구팀이 독일 멀츠(Merz)가 개발한 인코보툴리눔 톡신-A 제제 ‘제오민(Xeomin®)’의 종아리 윤곽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평균 연령 35세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종아리 근육에 단회 주사(총 150–200U) 한 후 1, 3, 6개월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종아리 둘레와 근육 두께가 시술 후 모든 시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p<0.001), 환자와 의사 모두 90% 이상 만족을 표시하며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아시아 여성 종아리 전용 평가 지표인 ‘Merz scale’ 평가에서 ‘중증·매우 중증’ 환자가 6개월 시점에 절반 이하로 줄었고, ‘경도’ 평가는 뚜렷하게 증가했다.
또한 시술 후 걷기, 달리기 등 일상 활동이나 운동에 지장이 없었고, 운동 여부가 효과의 지속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아 시술의 안전성과 편의성 역시 입증했다.
제오민은 불필요한 복합 단백질이 제거된 순수 톡신 제제로, 항체 형성에 따른 내성 발생 가능성이 낮다. 이러한 특성이 상대적으로 많은 용량을 사용하는 종아리 시술에서도 장기적으로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는 장점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최호성 원장은 “제오민이 종아리 근육 발달로 고민하는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비수술적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고 말했다.
박귀영 교수는 “제오민이 안면 주름 치료에 국한되지 않고, 비안면 심미적 영역에서도 과학적 근거를 마련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특히 체중 관리와 병행할 경우 더욱 최적화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Dermatologic Therapy 2025년 9월호에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