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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전남대병원, 현대해상과 손잡고 도서관 ‘마음心터’ 개관

환자와 보호자 의견 받아 공모사업 통해 최종 선정
1000권 도서와 놀이 공간으로 심리 치유·정서 안정 공간 마련



전남대학교병원이 장기간 투병으로 지친 환자와 보호자의 심리적 안정과 치유를 돕기 위해 지난달 30일 오후 1시 전남대어린이병원 1층에서 현대해상화재보험 사회공헌 사업인 ‘마음心터 도서관’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찬종 전남대어린이병원장, 윤현주 전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 송은송 어린이병원 진료부장을 비롯해 현대해상 사회공헌파트 김경숙 부장, 박성재 과장, 아르콘(ARCON) 김선아 사무국장, 광주선명학교 문상중 교장, 이상철 교감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된 도서관은 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가 진료 대기와 치료 과정에서 느끼는 긴장과 불안을 완화하고 정서적 안정과 심리 치유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병원이 단순 치료의 공간을 넘어 힐링의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전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은 보호자들의 고객의견(VOC·Voice of Customer)에서 출발해 도서관 조성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현대해상이 후원, ESG 사회공헌 전문기관인 아르콘이 함께하는 사업인 ‘현대해상 도서관 마음心터’에 올해 3월 지원했다. 이후 서류심사·실사·면접을 거쳐 5월 최종 선정됐으며, 도면 설계, 가구 및 도서 선정, 시공 과정을 거쳐 이날 개관식을 했다. 

도서관에는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푹신한 바닥 매트와 책꽂이, 책상 등 아동 친화적인 가구가 배치됐으며, 다양한 장르의 신규도서 약 1000권이 비치됐다. 향후 전담 인력을 통해 도서관을 운영하며 독서 프로그램과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환자, 보호자,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치유와 휴식의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윤현주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은 “환자와 보호자에게 단순히 치료만이 아닌 정서적 위안까지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병원이 지역사회의 치유와 나눔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