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에 대한 효과적인 백신접종을 위해서는 2번의 접종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미국감염학회에서 발표됐다.
현재의 접종 방법은 완전하게 예방하기에는 너무 늦다는 문제점이 있다고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그 이유로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돌연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해야 하고, 조류독감이 시작되기를 기다려야 한다.
또 새로운 백신이 준비될 때까지 수개월이 또 필요하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위한 충분한 백신을 제조하는데 수개월이 또 필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조류독감을 완전하게 예방하기 위해서는 2번의 접종이 필요하다는 게 미국감염학회의 주장이다.
조류독감이 시작된 후에 완전히 예방하기 위해 그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은 엄청난 사람들이 아프거나 죽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감염학회 조류독감 예방 접종안에 따르면, 첫 번째 접종은 완전한 예방효과는 없지만 신체가 조류독감에 접하게 돼 조류독감이 발병하자마자 두 번째 접종을 더 일찍 할 수 있다고 한다.
두 번째 접종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돌연변이 조류독감에 더 잘 견딜 수 있을 것이라며, 로체스터 대학의 과학자들은 이를 Prime and Boost 방법이라고 명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1998년 조류독감 백신을 접종한 37명을 조사했다.
이 백신은 1997년 홍콩에서 조류로부터 사람에게 전염된 첫 번째 H5N1로부터 제조됐다.
7년 후 그들은 2004년 베트남에서 발견된 H5N1 바이러스종에 대비한 추가접종을 받았으며, 이들은 2004년 베트남 H5N1 바이러스종에 대비해 조류독감을 처음 맞은 사람들과 비교했다.
연구진은 1998년 처음으로 백신을 맞고, 2004년에 다시 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2004년에 처음 접종을 받은 사람들보다 더 나은 예방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2번 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한 번 접종을 받은 사람들에 비해 2배 이상 효과적인 면역반응을 보였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