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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울산지역의료기관, 보건의료인 대상 ‘자살예방 전문가 심화교육’ 실시


 울산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자살률을 기록한 가운데, 울산대학교병원을 비롯한 지역 책임의료기관들이 보건의료종사자 대상 자살예방 전문가 심화교육을 열고 대응력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교육은 15일(수) 오후 2시부터  북구 진장디플렉스 교육장에서 울산권역책임의료기관 울산대학교병원, 동강병원, 울산병원, 울산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지역 내 20여개 기관 보건의료인 60여 명이 참석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울산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32.7명(2024년 기준)으로 전국 3위, 7개 광역시 중 1위다. 특히 노년층 자살률은 49.2명으로 전국 평균(40.6명)을 크게 웃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산업도시 특성상 스트레스가 많은 지역에서 의료인이 현장에서 자살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개입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화기 위해 교육을 시행 중이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기본과정의 호응에 힘입어 심화과정을 개최했다. 강의는 ▲‘성학대·성폭력 피해의 이해와 지원’(김은영 울산해바라기센터 부소장) ▲‘자살·자해 시도자의 개입 전략’(정택수 한국자살예방센터장) ▲‘공격적 대상자의 대응’(전진용 울산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장) 등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자살위험군 개입 방법을 구체적으로 배웠다”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명월 공공의료본부장(울산대학교병원 진료부원장)은 “이번 심화교육을 통해 의료인들이 자살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웠다”며 “앞으로도 지역 의료기관,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해 자살예방 전문 교육을 지속 확대하고  지역사회에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