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이사장 송정한, 이하 재단)은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3일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개최된 ‘제2차 베트남 현지 의료진 대상 국산의료기기 시장진출 로드쇼’를 통해 국산 치과 의료기기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현지 의료진에게 효과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교류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로드쇼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성남시가 주관하는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됐다. 베트남 치과의사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 의료기기의 최신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양국 간 의료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이번 행사에는 ▲디웨이브㈜_Clicksound(클릭사운드), ▲㈜나노바이오시스템_ECM Guide, ▲㈜메디덴_Premill Abutment 등 국내 유망 의료기기 기업이 로드쇼에 참가했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의료진의 높은 관심과 긍정적인 평가 속에 향후 베트남 내 파트너십 구축과 유통망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1일 차인 11월 18일(화)에는 국산 치과 분야 의료기기 전시와 함께 ▲(주)디웨이브의 제품 내용이 포함된 ‘Update on TMD: Diagnostic AI & Digital Therapeutic App’’ (연세대 치과 대학병원 김성택 교수) ▲‘Implant soft tissue grafting and maxillary sinus augmentation’ (전남대학교병원 구강외과 박홍주 교수) 등 다채로운 강의가 진행됐다. 현지 치과의사 또한 발표에 참여해 치과 분야의 기술 교류를 이어갔다.
2일 차인 11월 19일(수)에도 연이어 국산 치과 의료기기 전시가 이어졌다. 현지 치과의사와 대학 관계자, 유통사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부스를 방문해 제품의 임상 적용성과 기술 수준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재단과 참여 기업들은 현지 의료 환경에 맞춘 활용 방안을 소개하며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마지막 날인 11월 20일(목)에는 삼선비나 한청우 대표는 ‘치과분야 국산의료기기 베트남 시장진출 전략’을 주제로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며, 국내 기업에게 베트남 시장의 실질적인 진입 전략을 제시했다. 이 교육은 베트남 시장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와 전략적인 접근 방법을 제공하며,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 기업에게 중요한 가이드를 제공했다.
이번 로드쇼는 지난해 재단이 베트남에서 개최한 1차 로드쇼에 이어 추진한 행사로, 국산 의료기기의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하고 교육훈련을 통한 지속 가능한 글로벌 교류를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재단은 향후에도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국산 의료기기의 인지도 제고와 현지 네트워크 구축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재단의 허영 부이사장은 "베트남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의료기기 시장으로, 이번 로드쇼를 통해 국산 의료기기의 기술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현지에서 직접 입증할 수 있었다”라며 “재단은 앞으로도 성남시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를 통해 동남아 주요국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