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2006~2007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첫 분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첫 분리된 바이러스는 11월 중순경 호흡기 증상으로 경남 창원 소재 의료기관을 방문한 여아 3명에서 각각 발견됐으며,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 예측 바이러스 주 3개 중 하나인 A/위스콘신/67/2005(H3N2) 유사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바이러스가 분리되고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5세 이상 노인, 당뇨 등 만성질환자와 같은 우선접종 권장대상자 중 미접종자는 가까운 보건소나 병의원에서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우선접종권장대상자는 폐질환, 심장질환, 당뇨병 환자 등 만성질환자, 65세 이상의 노인,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치료·요양 중인 사람, 생후 6개월~23개월 인구, 임신부, 의료인, 환자가족, 50~64세 인구 등이다.
또한 최근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과 관련해 닭·오리 농장 및 관련 업계 종사자는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본부 관계자는 “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후 귀가 시 비누로 손을 씻고 양치하며,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는 손수건이나 휴지로 가리도록 하고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는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장소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