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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박은영 교수, 로봇수술 1,000례 달성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산부인과 박은영 교수가  지난 16일 부인과 질환 로봇수술 개인 1,0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박은영 교수는 자궁근종과 난소낭종 수술을 중심으로 진료해 왔으며, 치료 환자 다수가 20~30대인 점을 고려해 가임력 보존에 초점을 둔 치료를 이어오고 있다.

박은영 교수 연구팀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박은영 교수가 수술한 환자 결과를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가임 연령 환자에서 의미 있는 지표를 함께 제시했다. 

분석 결과 난소낭종 절제술에서 로봇수술은 복강경수술 대비 수술 후 AMH(항뮐러관호르몬) 감소 폭이 36.3% 적게 나타났다. 

AMH는 난소의 ‘남은 여력(난소 예비력)’을 가늠할 때 참고하는 지표로, 수술 후 AMH 감소 폭이 작다는 결과는 난소 기능 보존 측면에서 긍정적인 방향을 시사한다.

또한, 박은영 교수는 근종이 20개 이상인 고난도 다발성 자궁근종도 로봇수술로 다수 시행해 왔다고 병원은 설명했다. 

박은영 교수는 “로봇수술이 없던 시기에는 이런 경우 개복수술이나 자궁절제를 선택할 수밖에 없던 상황이 있었다”며 “로봇수술은 자궁을 보존하면서 최소침습 수술로 치료 선택지를 넓혔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박은영 교수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자궁근종이 20개 이상인 다발성근종 사례에서 로봇수술은 개복수술 대비 수술 시간이 평균 37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은영 교수는 “수술 시간이 줄어들면 환자 입장에서는 마취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로봇수술 1,000례 달성은 개인의 성과가 아닌 환자분들의 믿음과 로봇수술센터 의료진의 도움으로 함께 이룬 감사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 치료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