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표첨부] 수혈용 혈액이 턱없이 부족해 자칫 응급환자 수술에까지 악영향을 끼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복지부는 수해 및 휴가·폭염 등으로 인해 발생했던 여름철 혈액부족상황이 겨울철에 들어서면서도 호전되지 않아 수혈용 혈액의 재고량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적혈구제제는 약 1.8일분(적정재고량 7일분), 혈소판제제는 1.6일분 미만(적정재고량 3일)의 재고량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O형과 A형의 혈액부족은 1.5일분에 불과,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 혈액형별 재고현황(12.4. 24:00현재, 미검혈액포함) (단위:유니트)
구분
계
O형
A형
B형
AB형
농축
적혈구
일평균예상소요량
4,702
1,314
1,620
1,242
526
현재고
8,558
1,990
2,486
3,100
982
과부족
-24,356
-7,208
-8,854
-5,594
-2,700
재고수준
1.8일분
1.5일분
1.5일분
2.5일분
1.9일분
농축
혈소판
일평균예상소요량
3,452
933
1,196
939
384
현재고
5,506
1,345
2,056
1,535
570
과부족
-4,850
-1,454
-1,532
-1,282
-582
재고수준
1.6일분
1.4일분
1.7일분
1.6일분
1.5일분
이처럼 혈액 재고량이 부족함에 따라 일부 병의원에서는 수술이 지연되거나 대량출혈 응급환자 진료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전국 95개 의료기관 혈액원에 대해 자체 채혈을 강화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혈액부족 상황 발생 등 혈액관련 민원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중앙응급의료센터(1339) 및 복지부 콜센터(129)와 비상연락체계를 운영 중에 있다.
아울러 수혈용 혈액 확보를 위해 ‘생명나눔 사랑의 실천’인 헌혈에 건강한 국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헌혈에 참여를 원할 경우 전국적으로 100개소가 운영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 ‘헌혈의 집’과 의료기관이 운영하는 혈액원 94개소에서도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