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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21세 남성, 80세까지 살 확률 44%”

통계청 조사…한국인 기대수명 男 75세,女 81세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남자 75.1세, 여자 81.8세로 조사됐다. 여자가 남자보다 6.7년 더 사는 것이다.
 

 
통계청은 7일 사망신고 자료를 기초로 연령별 기대수명 등을 분석한 ‘2005년 생명표’를 발표했다. 현재의 사망률이 지속된다는 가정 아래 연령별로 얼마나 더 살 수 있는지 예측한 결과다.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남자 아이는 75.1세, 여자 아이는 81.8세까지 살 것으로 예상됐다. 1985년 조사에서 8.3년이던 남녀 기대수명 차이는 20년만에 6.7년으로 줄었다.
 
또 현재 66세인 남자는 앞으로 15.8년, 여자는 19.9년 더 살 것으로 예측됐다. 10년 전보다 남자는 2.5년, 여자는 2.9년 늘어난 수치다. 현재 16살인 남자는 60.8년, 여자는 67.5년 더 사는 것으로 전망돼 10년 전보다 각각 5.1년과 4년 늘었다.
 
지난해 출생한 남자 아이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43.4%로 10년 전 예측치 28.8%보다 14.7%p 증가했다. 여자아이는 67.1%로 10년 전보다 13.6%p 증가했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가 45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95.8%, 여자 97.6%로 나타났다. 또 65세까지 살 확률은 남자 81%, 여자 91.8%였다.
 
올해 21세인 사람이 80세까지 살 확률은 남자 43.9%, 여자 67.6%로 나타났다. 또 51세인 사람이 80세까지 살 확률은 남자 46.3%, 여자 69.2%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남녀 차이가 줄었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가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 27.5%, 여자 15.5%이었다. 순환기계통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 22.3%, 여자 27.2%였고 각종 사고사는 남자 9.7%, 여자 6%였다. 10년 전과 비교해 암,자살,폐렴,당뇨병 등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아졌다.
 
OECD 국가와 비교하면 남자의 기대수명은 평균(75.4년)보다 0.3년 낮은 반면 여자의 기대수명은 평균(81.1년)보다 0.8년 높았다. 남녀 차이는 폴란드(8.6년), 헝가리(8.3년), 슬로바키아(7.5년), 프랑스(7.1년), 일본(7.0년), 핀란드(7.0년) 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OECD 평균(5.7년)보다는 조금 높았다. 또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 터키 다음으로 기대수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포뉴스 제휴사/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지은 기자(her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