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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성바오로 신내동 이전, 인근병원들 ‘글쎄’

경희대의료원, 상계백병원 등 “아직은 구체적인 논의 없어”

현재 청량리에 위치하고 있는 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이 조만간 신내동으로 이전한다는 소식과 관련, 이전 지역 인근 종합병원들은 이에 대해 ‘노 코멘트’로 일관했다.
 
현재 성바오로병원은 400병상 규모로 만약 신내동 이전이 확정될 경우, 800~1000병상 규모로 확장될 것으로 예견된다.
 
성바오로병원 관계자는 “이전 여부 및 시기, 규모 등 지금은 그 어떤 것도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고 전제하면서도 “밝힐 순 없지만 ‘관련 기관’과 협의 중”이며 “확장 규모를 동시에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 이전과 관련, 현재 병원측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기관과의 협의 결과는 내년 1월경에 발표될 예정이다.
 
성바오로병원이 새 둥지를 틀게 될 인근 지역 병원들은 대체로 “이전 소식을 들어서 알고는 있지만, 그에 대해 구체으로 논의한 바 없다”는 반응이다.
 
경희대의료원 홍보팀 관계자는 “얘기는 들어서 알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 부서에 공식적으로 전달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역시 “성바오병원 소식은 들었지만, 우리 병원에서 오가는 얘기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원자력의학원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며 “어차피 본원은 상대적으로 병원규모가 크지 않아도 ‘암’이라는 차별화가 확실하기 때문에 종합병원 하나가 더 온다고 해서 크게 좌지우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반면 을지병원은 “성바오로병원이 아니더라도 신내동 지역에 병원 부지가 있어, 예전부터 어느 병원이 온다는 얘기가 있어왔기 때문에 3년 전부터 그에 대한 대비를 해 왔다”고 전했다.
 
병원 관계자는 “만약 성바오로병원이 규모를 늘려 인근으로 올 경우, 위기는 아니더라도 변화가 있기는 할 것이라고 본다”며 “우리 병원만의 차별화를 위해 리모델링 및 병원 증축 등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