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급식 후 설사환자 신고 건수가 12월 들어 증가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 12월 들어서 3건의 집단 설사환자가 발생(2005년에는 한 건도 없음)했다고 밝히고 전국 보건기관에 단체급식을 실시하는 학교, 사업장 등에 대한 위생교육 및 지도·점검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실제로 지난 5일 경기도 광명시 A고교에서 학생 30여명이 구토와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인 이후 지금까지 모두 140여명의 학생이 비슷한 증상을 보여 원인 조사 중에 있다.
또한 12일에는 수원시 권선구 B중학교에서 급식담당 영양사와 조리보조원 등 10명이 복통과 구토, 설사 등 유사 식중독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동절기임에도 불구하고 학교, 사업자 등 단체급식으로 인한 식중동 환자 발생이 전년대비 311%로 현저히 증가하고 있음에 주목, 전염병예방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