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성모병원에 대한 보건복지부 실사가 어제(13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복지부는 “이번 실사의 목적은 비단 백혈병 관련 질환뿐 만 아니라 성모병원의 전반적인 청구패턴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실사에 투입된 인원은 복지부 1~2명, 심사평가원 8~9명으로 이번 실사에서 복지부의 역활은 복지부 장관 명으로 실사조사 명령서를 발급하는 등의 행정지원 위주이며, 실질적인 실사기관은 심사평가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성모병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실사범위는 환우회측이 요구한 의약품 영수증 유효기간인 5년이 아닌 통상적인 관례에 따른 최근 6개월간 진료비청구내역이며, 비단 백혈병 관련 질환 여부에 관계없이 해당 기간 내 청구된 전체급여청구를 대상으로 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실사 기간은 7일에서 10일 정도가 될 것이지만, 공식적인 실사결과가 발표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사에 대한 내부결과가 나오면 행정절차법에 따라 실시 대상에 대한 이의신청 등의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여 실사 이후 가톨릭대 성모병원측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가톨릭대 성모병원은 “실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그 어떤 언급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났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