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최선정)이 이라크의 기획개발협력부(기획예산처)와 보건부(보건복지부) 공무원 및 산부인과 전문의들을 초청해 국제연수를 진행 중이다.
협회 관계자는 “2일부터 ‘이라크 전후 개발지원을 위한 인구와 생식보건 국제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16일까지 계속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라크는 전쟁 이후 보건의료시설 및 의약품의 부족, 빈곤과 영양결핍의 증가로 여성들의 건강상태가 극도로 약해져 산모 사망률과 영아 사망률이 높아지는 등 국민보건 관리 수준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이에 협회는 이라크 전후 재건지원사업의 일환으로, UNFPA의 지원을 받아 본 연수를 실시하게 됐다.
연수기간 동안 이라크 연수생들은 인구협회와 한국여성개발원, 지역보건소 등을 방문하고, 한국의 인구 및 생식보건 정책과 사업에 대해 배우게 된다.
한편, 협회는 1987년부터 개발도상국에 대한 인구 및 생식보건 관련 국제연수를 실시해 왔으며, 이외에도 매년 ‘가족계획 및 생식보건 국제연수’와 ‘여성건강 및 권익향상 국제연수’를 실시해 오고 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