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첨부] 500병상 이상 80개 대형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내년도 2주기의료기관 평가에 진료의 질적수준을 가름하는 ‘임상질지표’ 평가가 새롭게 추가된다.
복지부는 18일 4개부문 15개분야 질환시술 관련지표(임상질지표)를 의료기관 평가에 반영한다는 내용의 ‘2007년도 의료기관 평가기준’을 발표했다.
임상질지표는 일정 질환에 대해 진료과정에서 필요한 행위를 일정시간 내에 적정하게 실시했는지 여부와 진료량이 어느 정도인지를 평가하는데 이용된다.
내년부터 도입되는 임상질지표 평가 4개부문 15개분야는 *폐렴부문(5개) *수술 감염 예방적 항생제부문(3개) *중환자실부문(6개) *퇴원시 초유 수유율(1개) 등이다.
또한 위·폐·유방암 등 암수술(7개), 소아심장수술, 관상동맥우회술, 고관절 치환술,골수이익 등(9개)에 대한 시술량과 시술결과 지표 16개 분야도 평가항목에 신설된다(자세한 내용 첨부파일 참조).
복지부는 의료기관 평가 후 의료기관별로 종합등급과 임상질지표 결과를 공표하고 홈페이지를 구축해 국민들이 평가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 1주기에는 의료기관의 시설인력장비 등 인프라를 중심으로 평가했으나 2주기 평가에서는 인프라에 대한 평가요소를 대폭 축소키로 했다.
아울러 응급의료기관평가 등 다른 평가와 중복되는 분야는 그 결과를 제출받아 활용함으로써 의료기관의 평가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이밖에 ‘투약·검사 및 처치 수행정도(98%이상 충족)’나 ‘필름·의무기록의 검색 및 관리(30분 이내 검색률 87% 이상)’ 등 민감도가 떨어지는 기준은 평가에서 삭제하는 등 평가기준도 대폭 개선키로 했다.
내년도 평가에서 개선되는 사항은 *시설·구조 중심의 평가문항 축소 및 의료서비스 질과 관련있는 평가문항 확대 *부서중심의 평가에서 환자의 진료과정 중심의 평가로 전환 *대상병원의 준비부담 완화 *퇴원환자에 대한 설문방식 면담조사에서 전화설문으로 전환 등이다.
한편 복지부는 구체적인 임상질지표 평가방안 개발을 위해 내년 1~2월 사이에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3월중 공청회를 통해 최종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첨부파일: 임상질평가지표(4개부문 15개분야)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