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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유휴 간호사 ‘8만’ 육박…70% 재취업 희망

간협 간호정책연구소 조사결과 ‘유휴 인력 활용방안 마련 시급’

[자료첨부] 일하고 있지 않은 국내 간호사 인력은 7만5362명이며, 이들 10명 가운데 7명은 재취업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간호사 유휴인력 활용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조자) 간호정책연구소가 보건복지부 운영지원팀 면허계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정보센터, 그리고 국민건강보험공단 자격징수실 DB자료를 통합 분석해 발표한 ‘분야별 활동간호사 및 유휴간호사 현황조사’ 자료에 따르면 2006년 말 현재 국내 간호사는 모두 22만5385명으로, 이중 36.8%인 7만5362명이 무직인 유휴 간호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30~39세가 2만9436명(39.1%)로 가장 많았고, 40~49세 1만8417명(24.4%), 29세 이하 1만5711명(20.8%), 50~59세 1만1798명(15.7%)이었다.  유휴간호사의 평균연령은 38세였으며, 정년으로 인해 간호사를 은퇴한 사람은 5316명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1만9319명(25.6%)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1만7501명(23.2%), 부산시 4521명(6.0%), 경상남도 3995명(5.3%), 대구시 3746명(5%), 경상북도 3801명(5.0%), 인천시 3241명(4.3%), 광주시 2895명(3.8%), 강원도 2812명(3.7), 대전시 2582명(3.4%), 전라북도 2475명(3.3%), 전라남도 2507명(3.3%), 충청남도 1957명(2.6%), 충청북도 1658명(2.2%), 울산시 1408명(1.9%), 제주도 944명(1.3%) 순이었다.  특히 이들 유휴인력을 연령 및 지역 분포별로 1.5%씩 유의할당 추출방법(Quota Sampling)을 이용, 추출된 1400명을 대상으로 재취업 의사를 전화 조사한 결과, 퇴직연령은 35세 이하가 75%였으며, 대부분 결혼, 임신, 자녀양육 문제로 인해 다니던 병원을 그만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들 중 68%는 재취업을 희망하고 있으며, 나머지 32%의 유휴 간호사는 *녀양육 문제 *불규칙한 근무시간 *과중한 업무 *낮은 임금 등을 이유로 재취업에 나서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취업 의사를 밝힌 유휴 간호사 가운데 84.6%는 취업을 위한 재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재교육을 실시하기에 접합한 기관으로 대한간호협회를 꼽았다.  김조자 회장은 이번 조사와 관련, “국내 전문직 단체인 대한간호협회가 간호사 유휴인력을 직접 조사했다는 것은 간호사 적정 인력관리를 통한 국민보건 향상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라고 의의를 밝힌 뒤 “유휴 간호사 활용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민관합동으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첨부] 분야별 활동간호사 및 유휴간호사 현황조사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