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최선정)는 지난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관 19층에서 ‘저출산과 직장여성의 모유수유 증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저출산과 모유수유에 관심이 많은 방송인들이 초청돼 출산·양육 친화적인 직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송매체의 역할을 논의했다.
이날 KBS 선재희 기자는 “정부의 정책은 공무원이나 정규직 여성에게만 치우쳐 있어 여러 계층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CBS 김현정 PD는 남성에게도 2년 남짓한 육아휴직을 주는 스웨덴을 성공적 사례로 꼽으며 “돈이나 보육시설보다 육아휴직제도가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SBS 오기현 PD 연합회장은 “내년 1월 14일 ‘모유’에 대한 스페셜 방송을 선보일 예정“이라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불교방송 이민선 PD는 “출산을 하면 주위 동료들에게 미안해지는 게 현실”이라며 “사회가 많이 변하고 있어서 바람직하나, 재정적인 문제도 해결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기획총괄팀 김정선 사무관은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방송과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언론에서 도와준다면 예산 확보에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