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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외국인 의사, 기내 응급환아 구조

4년 전에도 대한항공 기내 응급환자 구조

외국인 의사가 4년 전에 이어 대한항공 여객기 안에서 또 응급환자를 구조했다.
 
외국에 본부를 둔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 소속 의사 폴 킬고어(43)씨는 지난 2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항공기에 탑승했다가 열살짜리 외국인 여자 어린이가 알레르기 발병으로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자 응급 처치로 생명을 구했다.
 
킬고어씨는 의사의 도움을 요청하는 기내방송을 듣자마자 달려가 이 어린이의 피부발진과 가려움증을 살핀 뒤 기내에 비치돼 있는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해 위급한 상황을 넘기게 했다.
 
킬고어씨는 2002년 10월에도 미국 시카고에서 인천으로 가는 대한항공 항공기를 탔다가 기내에서 저혈압으로 쓰러진 한국인 환자를 기내 의료장비 및 산소통을 이용해 목숨을 구해주었다.
대한항공은 자사 여객기에서 두번씩이나 응급환자를 구해준 킬고어씨에게 이종희 사장의 명의로 감사 편지와 사은품을 전달할 방침이다.
미국 미시간대 출신인 킬고어씨는 미국질병관리본부에서 일하다 1999년부터 개발도상국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백신개발과 도입에 전념하는 국제백신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며 폐구균성질병,로타바이러스,독감 등을 연구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현수 기자(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