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급여비 ‘4조9000억’…4000억 증가

입원보다 증가폭 커…전체 급여비는 18조원

요양기관 종별 및 진료형태별 요양급여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요양급여비는 총 17조9885억7049만3000원으로 나타나 전년 대비 1조8580억8281만4000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총 지급건수는 8억8만432건으로 2004년의 6억5673만8269건보다 무려 1억4334만2163건이 늘었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 발간한 ‘2005년 건강보험 통계연보’를 2004년 자료와 비교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를 보면 총 요양급여비는 17조9885억7049만3000원 중 입원은 5조2769억4124만3000원, 외래는 12조7116억2924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종합전문요양기관은 2조5172억4549만1000원으로 전년 2조2762억8594만2000원보다 2409억5954만9000원이 증가했다.
 
이중 입원이 1조8661억6026만7000원이었으며 외래는 6510억8522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종합병원의 경우 2조4987억1543만2000원으로 2004년보다 2686억2384만6000원 증가했으며 이중 입원은 1조7799억374만4000원, 외래는 7188억1168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또한 병원은 총 요양급여실적이 1조3964억6722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1조1899억1612만2000원)에 비해 2065억5110만3000원이 증가한 수치다.
  
입원과 외래로 나누어 보면 입원은 9944억3897만5000원, 외래는 4020억2825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의원의 경우 4조8245억4758만8000원을 청구해 2004년의 4조3996억6145만1000원보다 4248억8613만7000원이 증가했다.
 
입원은 6013억2476만2000원으로 나타났지만 외래는 4조2232억2282만6000원을 기록해 입원보다는 외래부문에서 많은 증가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지급건수를 보면 8억8만432건을 기록해 처음으로 8억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지급건수가 크게 증가한 이유는 외래 지급건수가 폭발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입원 지급건수는 592만2751건으로 전년에 비해 21만6178건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외래 지급건수는 7억9415만7681건을 기록해 무려 1억4312만5985건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총 내원일수는 7억2769만3921일, 진료일수는 41억1237만4742일, 총 진료비는 24조8615억1531만1000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상훈 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