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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광동제약, 美 노바델社와 항구토신약 도입계약 체결

구강 스프레이형 항구토제 ‘젠사나’ 독점 라이센스 계약

광동제약(대표 최수부)은 8일, 미국 노바델사(NovaDel Pharma Inc.)와 항구토 신약 ‘젠사나(성분명 ondansetron Hcl)’에 대한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지난 5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젠사나는 노바델사의 최신의 DDS 특허기술이 적용된 세계 최초의 구강 스프레이형 항구토제로서 광동제약은 이 제품을 국내허가와 약가취득이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 중 발매할 계획이다. 
 
2006년 6월 미국 암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발표자료에 따르면 젠사나는 세계항구토제 시장 1위 조프란8mg 정과의 생체이용율 비교임상시험에서 생물학적으로 동등함이 입증됐으며, 특히 약물 투여 15분 경과 후의 유효혈중농도 도달율은 조프란정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광동은 밝혔다. 
 
젠사나는 구강 내에 1~2회 간단히 분무하는 편리한 용법으로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항암제 투여 환자의 약물 복용 불편함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였을 뿐만 아니라, 음식물 섭취 여부와 관계없이 투약이 가능하며 투약 후 일정한 혈중농도를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
 
금년 4월경 미국 FDA 최종승인을 앞두고 있는 젠사나는 현재 미국은 물론 유럽 각국에서 발매 준비가 한창이며, 북미지역의 경우 항암제 전문제약사인 하나바이오사이언스사(Hana Biosciences)에 의해 금년 7월경 시장에 첫 선보일 예정이다.
 
본 제품을 개발한 미국 노바델사는 특화된 경구 스프레이 제제기술을 활용, 2006년 11월 미국 FDA에서 승인된 협심증치료제 니트로미스트(NitroMist)를 비롯해 신속한 약효발현, 부작용의 감소 및 투약 편의성 등을 개선한 6종의 신약을 개발했으며, 140여종의 관련특허를 등록 또는 출원한 세계적으로 기술력이 공인된 DDS 전문 연구기업이다.
 
현재 연간 350억원 규모(2006년 기준)로 고도성장을 하고 있는 국내 항구토제 시장은 현재 다국적 기업들에 의해 지배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토종 기업 광동제약이 새로운 오리지날 제품인 젠사나로 이 시장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국내 항구토제 시장은 향후 새로운 판도변화가 예상되며 광동은 이 제품을 포함, 비만치료제, 항암제 등 전문 의약품 분야에서도 제2의 비타500 신화를 창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