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최선정)는 지난 11일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직장 내 모유수유(착유)실 설치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국애보트에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방 제19호’를 설치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방 제19호’엔 모유수유를 위한 소파, 냉장고, 유축기 및 모유수유 관련 도서 등이 마련됐다.
한국애보트는 다국적 제약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모유수유(착유)실을 설치한 것으로, 미국의 여성잡지 ‘워킹마더(Working Mother)'가 선정한 '일하는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15대 기업’ 중 하나로도 선정된 바 있다.
최병길 협회 사무총장은 “작년 10월 협회에서 실시한 ‘직장인 모유수유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 여성들의 완전모유수유율은 11.9%(생후 6개월)로 매우 낮은 편”이라며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방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보다 많은 직장 내에서 모유 수유할 여건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라만 싱 한국애보트 사장은 “사무직원의 50% 이상이 여성”이라며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방이 여성 직원들의 안정된 직장생활에 큰 도움이 될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인구협회는 직장내 모유수유(착유)실 설치를 원하는 기업체, 민간단체 및 공공기관의 신청을 받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인구협회 홍보기획팀(2634-3410)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