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해운대신시가지에 건립될 해운대백병원이 이달 안으로 건축허가를 받은 뒤 곧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당초 해운대백병원 착공시점은 지난 해 9월경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용적률 변경 등 행정일정에 차질이 빚어져 수 개월간 연기됐다.
황태규 해운대백병원 건립추진위원장(인제의대 소아과)은 “몇 개월간 지체되긴 했지만, 완공시기는 예정된 2009년 9월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월 중으로 착공이 시작됨에 따라 의료인력 및 장비, 시설 등과 관련, 건립추진위원회측은 본격적인 ‘해운대백병원 꾸리기’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의료인력의 경우 해운대백병원 의료진 규모는 최소 150명 수준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부산백병원은 물론 서울 및 해외에서 의료진을 수급하는 한편, 2007년 전공의 졸업생 가운데 일부를 서울로 파견해 훈련과정을 이수토록 해 해운대백병원에 투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위원장은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의료인력과 의료기기 등”이라고 전하며 “일류병원에 걸 맞는 인재확보 및 설비를 갖추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료장비 역시 기존 600억 규모에서 투자규모가 보다 강화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황 위원장은 “서울 소재의 big5 병원들에 버금가는 일류병원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며 “해운대백병원은 세계적인 휴양도시인 해운대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