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의 지난해 잠정 영업실적은 매출액 2212억원, 영업이익 88억원으로 전년대비 +3.7%, +2120% 증가했다.
매출액의 소폭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정밀화학 사업부의 흑자전환과 연구개발비의 효율적 관리를 통한 수익성 개선의 결과로 추정된다.
의약품 사업부의 경우 매출액은 1642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는데 이는 관절염치료제 히루안플러스(+159%, 189억원)와 빈혈치료제 에스포젠(+17.5%, 134억원) 그리고 인성장호르몬 유트로핀(+13.1%, 353억원)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주력 제품인 고혈압치료제 자니딥의 제네릭 품목 출시로 매출액이 418억원(-11.1%)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B형 간염백신 유박스(-25%, 198억원)와 퀴놀론계 항생제 팩티브(-60%, 58억)등의 매출감소도 주 원인이다.
또한 영업이익은 92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부터 흑자를 유지하고 있지만 개발비 감액(18억원)과 R&D비용(610억원)의 감소가 흑자 유지의 주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