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간호사시험 평가결과 ‘관심집중’

1월 12일 설문마감, 3월 공식 발표회 및 워크숍 개최

지난해 첫 시행된 전문간호사 자격 시험에 대한 평가가 최근 실시된 가운데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간호평가원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전문간호사 자격시험 시행을 위해 지난 2006년 12월 29일부터 2007년 1월 12일까지 9개 분야별로 전문간호사 자격시험에 대한 우편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현재까지 설문 회수율은 40%정도로 간호평가원은 비록 조사기간이 끝났지만, 이달 말까지 최대한 설문지를 회수해 결과를 취합할 방침이다.
 
설문내용에는 ‘시험내용이 교육과정이나 현장에서 배운 것과 얼마만큼 연관성이 있었나’를 비롯해, ‘1, 2차 시험의 난이도’, 시험장소 및 시설, 운영, 시간, 감독관, 비밀유지 등 전반적인 사항 등이 포함돼 있다.
 
평가원 관계자는 “아직 설문지가 완전히 회수된 상황이 아니라 정확한 내용은 밝힐 수는 없다”고 전하고 “응답내용에는 시험장소를 찾기 어려웠거나 각자가 생각하는 시험 난이도 등에 대한 의견 등이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
 
첫 전문간호사 시험과 관련, 합격자 및 응시생들로부터 ‘분야별 중점질환이 누락된 경우가 적지 않아 변별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즉 심장내과면 심장내과, 신경외과면 신경외과 등 과(科) 별로 질환에 대한 분류가 다 다른데 이 같은 차이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
 
한 합격생은 “분야별로 중요 질환이 다를 수 있는데 이 같은 차이가 반영되지 않고 일괄적으로 다뤄졌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당시 간호평가원은 “이 같은 지적이 따라 문항분석과 출제기준에 대한 작업을 중심으로 이번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모든 국가 시험이 그렇듯 1등부터 등수를 매기는 시험이 아니라 미자격자를 걸러내는 시험인 만큼 변별력 자체가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편 한국간호평가원은 오는 3월 이번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공개 발표회 및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최지현 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