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해외여행객 중 콜레라환자가 발생, 방역당국이 세부조사에 들어갔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일 오후 7시 30분경 김해공항으로 입국한 필리핀 세부발 항공기 탑승객중 설사증상자(1명)의 가검물을 검사한 결과, 콜레라균(오가와형)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콜레라환자 발생은 올들어 첫 해외여행객 환자라는 점에서 질병관리본부가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환자에 대한 격리조치와 함께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동반 단체승객 5명에 대한 명단을 해당 시도에 통보, 거주지 보건소를 통해 입국자 추적조사도 병행, 실시중에 있다.
한편 지난 2003년부터 작년까지 콜레라(해외유입) 환자 발생현황은 2003년 1명, 04년 10명, 05년 16명, 06년 5명 등이며, 03년 이후에는 국내 발생은 전무하고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