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의료기전시회, 한국 2000만불 계약

한국관 ‘바이어 2만명-상담실적 1억2000만불’ 성과 거둬

두바이 의료기기전시회에 참가한 한국 의료기업체들이 2000만불의 현장계약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문창호)는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4일간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타 박람회장에서 개최된 제32회 두바이 국제 의료기기전시회(Arab Health 2007)에 72개사 150여명(부스규모:870㎡)으로 ‘한국관’을 구성,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관을 방문한 바이어는 1만9370명이었고, 그 중 관심을 갖고 상담한 바이어는 7866명이었으며, 상담실적은 1억2121만불이었다. 그리고 2013만 8000불의 현장에서 계약 실적을 이뤄냈다.
 
이러한 실적은 2006년에 비해 20%이상 성장한 것으로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는 결과로 분석된다.
 
전시회에는 병원관리, 외과수술·외상처치, 방사선치료, 치과기공, 안과학 등의 분야에서 의료기기관련 장비, 재료, 서비스 등을 포괄하는 제품과 장비가 선을 보였다.
 
규모면에서도 독일 402개사, UAE 174개사, 중국 174개사, 이태리 141개사, 미국 137개사, 영국 121개사, 프랑스 99개사, 대만 87개사, 인도 82개사, 한국 72개사, 이집트 57개사, 터어키 44개사 등 전세계 62개 국가에서 2500여개 회사가 40,000㎡에 출품하여 5만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하는 등 전년도에 비해 20%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시회 기간 중 UAE,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이란, 시리아, 바레인, 카타르 등 중동지역과 이집트, 수단, 알제리, 리비아, 남아공, 베넹 등 아프리카 지역, 인도, 파키스탄, 태국 등 동남아지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벨기에 등 유럽지역, 그리고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미주지역 바이어들이 한국관을 방문, 한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조합 관계자는 “이러한 우수한 성과를 거둘수 있었던데는 전시회에 대한 UAE의 전폭적인 지지와 한국관이 전시장내에서 주요한 위치를 선점하였다는 점, 그리고 중국산 저질제품에 싫증이 난 바이어들에게 가격대비 우수한 품질을 보유한 한국제품이 어필했다는 점 등 세 가지 요인이 삼위일체가 되어 만들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어 “3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KIMES 2007에 대한 해외 바이어의 많은 참가상담도 이루어졌다”며 “앞으로도 조합은 의료기기 수철업체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속적으로 지원, 전세계 의료기기 수출의 전초기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환 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