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아시아-오세아니아 비만학술대회가 지난 9일부터 3일간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지역의 비만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서울 선언문’이 발표됐다.
아시아 각국의 비만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대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비만의 예방과 치료를 비롯해 비만 관련 영양 및 식습관개선, 신체활동과 운동, 대사증후군,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수술(베리아트릭 수술) 등의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강연 및 활발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9일 오후 2시부터 개최된 ‘AOASO 서울포럼’에서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각 국의 비만관련 대표자들을 통해 비만으로 인해 당면한 문제와 이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각국의 구체적인 비만 해결 방법들이 소개되는 한편, ‘AOASO 서울 선언문’이 발표됐다.
주최측은 “이번 서울포럼은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아시아-태평양지역 각국의 다양한 비만관리 정책을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개최의의를 밝혔다.
AOASO 서울 선언문(AOASO Seoul Forum)
AOCO 2007에 모인 우리 아시아 각국의 대표들은 아시아지역의 비만과 이와 관련된 부작용이 심각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선언을 하고자 한다.
1. 비만은 아시아인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수명을 단축시키는 주요 질병이다.
2. 급속한 비만인구 증가추세를 고려할 때에, 우리는 각 국이 시급히 비만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비만환자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다양한 의료 혜택을 늘려줄 것을 기대한다.
3. 우리는 아시아 지역에서 증가일로에 있는 비만유발요소들의 확산을 방지해나가는데 노력할 것이다.
4. 효율적인 비만에 대한 대처를 위해 다양한 연구활동에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한다.
5. AOCO 2007에 참여한 우리는 향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아시아지역의 비만 확산을 방지하고 아시아인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