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수술시 출혈을 방지하기 위해 개발된 의약품 트라시롤(Trasylol)이 사망 위험을 증대시킨다는 새로운 연구가 보고하고 있다.
이 보고에 의하면 트라시롤(aprotinin)에 대한 안전성 문제는 2006년 사망위험 증대로 인한 면밀한 조사에 들어갔다. 즉, 관상동맥 수술 환자에게서 aprotinin을 사용한 환자가 수술 부위 신장 부전 및 투석이 필요할만한 신장 기능 정지로 인해 사망 발생할 위험이 2-3배 높게 나타난 사실이 확인되었다.
허혈성 연구 및 교육재단의 과학자들은 관상동맥 우회수술(CABG)을 실행한 3,876명에 대한 5년 간 6주, 6개월 및 매년 생존율을 조사했다.
이러한 환자의 사망률을 3개 지혈약물을 투여한 사례에 따라 조사했다. 즉, aminocapric acid, tranexamic acid, aprotinin 혹은 맹약 투여 집단을 가려서 조사한 것이다. 그 결과 5년 간 1,072명의 aprotinin투여 환자 집단에서 223명이 사망했는데, 이는 비교 집단보다 거의 2/3 높게 나타났다. 사망률은 aminocaproic acid 투여 환자에게서 834명 중 132명의 사망이 나타났고 tranexamic acid 투여 집단 442명중 65명에서 사망자를 내어 모두 aprotinin 경우와 유사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CABG 수술 환자에게 aprotinin사용은 값싼 다른 약물이 더 안전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올바른 처치로 받아드릴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한편 바이엘측은 조사 방법과 분석 접근이 신뢰할 수 없다고 반론했다. 또한 연구자가 일반적으로 본 연구에 참여할 때 통상 더 위독한 환자에게 이 약물을 투여했고 따라서 사망 위험이 이미 더 높은 사실에 대한 요인을 간과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윤영 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