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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료사고 상담 2년새 65% 급증…OS 최다

의료소비자시민연대 조사, 상담내용은 수술, 오진, 주사, 감염 순

의료사고 상담이 2년 동안 65%가량 증가했으며, 그 중 정형외과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의료소비자 시민연대는 지난 2003년과 2005년 하반기 의료사고 접수현황을 분석해 본 결과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2003년과 2005년 각각 6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의료소비자시민연대에 접수된 의료사고 전화상담 및 인터넷 상담(2005년에는 인터넷 상담 제외)이었으며 표본 개수는 각각 1807명, 1710명이었다.
 
의료시민연대측은 “인터넷 상담은 타당도를 이유로 제외했으며, 방문상담은 2003년의 접수방법으로 채택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비교 가능한 2003년과 2005년 접수방법 중 전화 상담만 접수건의 비교 대상으로 삼은 결과 2003년 대비 2005년 전화상담이 65% 증가(2003년 948명, 2005년 1565명)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2005년 진료내용과 관련, 수술로 인한 접수가 56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오진에 관한 접수 236건, 주사에 관한 접수 97건, 감염으로 인한 접수가 96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를 성별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2003년과 2005년 모두 남성보다 여성의 의료사고 상담이 더 많았으며, 주 원인은 산부인과 관련 의료사고 접수가 많았던 탓이라고 추측됐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노인인구의 비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노령으로 인한 신체기능의 감퇴, 면역력 저하 등의 이유로 기대했던 치료효과를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와 관련, 단체측은 “의료공급자는 60대 이상의 연령층의 설명의무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부언했다.
  
진료과목별로는 정형외과 관련 상담이 511건(16.5%)로 가장 많았으며, 내과 247건 (14.4%), 산부인과 241건(14.1%), 치과 159건 (9.3%)  신경외과154건(9.0%), 일반외과 150건 (8.8%) 순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는 “치과와 성형외과의 경우 피해 및 불만족 사례 상담을 원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체의 역량상 모든 상담을 다 소화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