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GX 인터내셔널㈜(대표 종 조셉 김, 이하 VGX 인터)은 미국의 신약개발 전문의약품 제약사인 VGX Pharmaceuticals(VGX파마수티컬스, 이하 VGX 파마)와 현재 미국에서 FDA임상 II상을 진행중인 HIV/AIDS*치료제인 ‘픽토비어(PICTOVIR)’의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제조 및 판권에 대한 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VGX 인터는 2006년에 픽토비어의 원료의약품의 생산 및 공급계약을 VGX파마와 맺은 바 있으며, 이번 판권계약을 통하여 아시아 및 아프리카 시장을 상대로, 원료의약품의 생산과 공급에서부터 완제의약품의 생산, 마케팅 및 판매를 총괄하게 됐다.
VGX파마 관계자에 의하면, VGX파마는 픽토비어의 미국과 유럽에 대한판권을 유지하면서, 현재 임상 II 상을 진행중인C형 간염 치료제, VGX-410C에 대해서도 VGX인터와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대한 판권계약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펜실바니아대학과 공동으로 연구해 VGX 파마에서 개발 진행중인 신약 픽토비어는 기존의 HIV/AIDS치료제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기전(PICT inhibitor*)의 획기적인 치료제로서, 픽토비어의 핵심원료인 미페프리스톤(Mifepristone)은 이미 미 FDA에서 승인을 받아 안전성이 확보돼 있다.
또한 기존의 HIV/AIDS치료제에서 나타나는 심각한 부작용 없이 경구용으로 편리하게 복용이 가능한 치료제이다.
픽토비어는 NIH 산하ACT의 후원을 받으며 2005년에 임상 I/II 상을 마쳤고, 현재 추가 임상 II 상이 조지타운 대학, 펜실베니아 대학, 그리고 필라델피아 VA병원에서 진행 중이며, 올 상반기에 임상 II상이 완료될 예정이다.
HIV/AIDS 세계 시장규모는 약 5조원 시장으로 추정되며 매년 5%씩 성장하고 있다.
VGX 인터가 이번 판권계약에서 확보한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의 HIV/AIDS 감염자수는 약 3500만 명으로 이것은 전세계 HIV/AIDS 감염자수의 88%에 해당한다.
VGX 인터의 관계자는 “이번 ‘픽토비어’의 판권 계약 체결은VGX 인터의 신약 제조와 마케팅 사업에 있어서 독자적인 시발점으로, 국내는 물론이며 전세계적 제약업계에서 기업 경쟁력을 키워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기존의 치료제와는 다른 획기적인 HIV/AIDS 치료 방안을 환자들에게 제공하게 됨으로써, 신약 개발 및 난치병 치료에 도전하는 제약회사로서의 위상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