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의사회(회장 김병인)는 26일 제27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새해예산 및 사업계획을 확정하는 한편 서울시의 건의안을 채택했다.
235명의 회원 중 121명이 참석, 성원을 이룬 가운데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는 전년대비 480여만원이 증액된 1억572만9692원의 새해예산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또한 *무면허 의료행위 및 면허대여행위 등 자율지도 강화 *주치의 제도에 대한 대책 추진 등 의료정책 개선 *적출물 및 세탁물 처리제도 등 불합리한 의료제도 개선 등의 사업계획도 승인됐다.
김병인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료법 개정반대 과천집회에 서울시 중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여준 회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앞으로 투쟁은 계속될 것이며, 전 회원이 마음을 가다듬고 대처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연말 소득공제와 관련 “이 참에 우리 의료계도 투명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의사회 건의사항으로는 *국회의원 후원 *경증환자 30% 가산 철폐 *정률 상한액 상향 조정 *일별청구 절대 반대 *늘어난 의무만큼 합당한 보상(간호사 고용시 추가 인건비용에 대한 보상 등) *면허세 중복납부 시정 등이 확정됐다.
이밖에 은평구의사회관의 원만한 관리를 위해 ‘회관관리위원회(위원장 김영호 전회장, 김병인 회장)’를 구성, 특별기금 6000만원을 기금으로 활용키로 한 안은 회원들에게 회람을 돌려 결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나현 서울시의사회 수석부회장을 비롯, 노재동 은평구청장, 이준형 서북병원장 등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김도환 기자(dhkim@ms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