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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헵세라·바라쿠루드’ 1차 치료제 권고

‘2007 AASLD’ 치료 권고사항에 명시, 제픽스·세비보 1차 약제 부적합

올 초 미국에서 개정된 B형 간염치료 가이드라인이 발표돼 제픽스(성분명 라미부딘)의 입지가 좁아질 전망이다.
 
새 가이드라인인 ‘2007 AASLD’의 치료 권고사항에 “라미부딘은 계획된 단기치료를 제외하고 높은 내성 발현율 때문에 만성 B형 간염의 1차 치료제로 권고되지 않는다”라는 사항이 명시됐기 때문이다.
 
또 가이드라인에는 1차 치료제로 헵세라(성분명 아데포비어)와 바라쿠루드(성분명 엔테카비어)를 권고하고 있어 향후 국내 B형 간염치료제 시장에 구조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 잠실에서 열린 한국 BMS제약의 바라크루드 론칭 기념 심포지엄에서 변경된 가이드 라인을 발표한 에멧 B. 키프(Emmet B. Keeffe) 교수(美스탠포드 대학 메디컬센터)는 Nucleoside/tide 치료제 투약 경험이 없는 환자 치료에 있어 1차 치료제로 헵세라와 바라쿠루드를 지목했다.
 
키프 교수는 “바라크루드에 대해 라미부딘과 아데포비어보다 Viral load 억제효과가 강력하고 초기 환자에서 가장 낮은 내성을 가지며 1차 치료제로 권고된다”고 밝히고 헵세라에 대해서도 “아데포비어는 낮은 내성과 반응의 지속성 때문에 1차 치료제로서 권고된다”고 발표했다.
 
제픽스에 대해 키프 교수는 “라미부딘은 계획된 단기치료를 제외하고 높은 내성 발현율 때문에 만성 B형 간염의 1차 치료제로 권고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세비보(성분명 텔비부딘)에 대해서도 계획된 단기치료를 제외하고 높은 내성 발현율 때문에 만성 B형 간염의 1차 치료제로 권고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세비보에 대해서는 치료 2년까지 내성이 25% 발현했다고 지적했다며 24주 동안의 초기 바이러스 반응은 치료 성공을 예측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텔비부딘24주 치료에서 바이러스 반응을 보인 환자 중 4%에서 96주에 내성이 발현했다.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들의 치료에 대해 키프 교수는 바이러스의 유전자형 검사를 통해 항바이러스 내성을 확인할 것을 강조하면서 라미부딘 내성환자는 아데포비어나 테노포비어 추가하거나 엔테카비어 교체(엔테카비어 내성 가능성) 또는 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어로 교체할 것을 권고했다.
 
아데포비어 내성환자에 대해서는 라미부딘을 추가하거나 라미부딘에 대한 내성이 없는 경우 엔테카비어로 교체 또는 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어로 교체 할 것을 제시했다.
 
또 엔테카비어 내성환자의 경우는 아데포비어나 테노포비어로 교체하거나 추가하고, 텔비부딘 내성 환자는 아데포비어나 테노포비어 추가 또는 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어, 엔테카비어로 교체할 것을 권고했다.
  
키프 교수는 병용 치료(combination Therapy)가 단독으로 사용됐을 때 보다 항바이러스 내성을 감소 시킬 만한 증거는 없다며 새로운 치료로서 라미부딘+아데포비어 복합치료는 상가적 또는 상승적 항바이러스 효과가 없고, 라미부딘 내성을 완전히 예방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외 치료제들에 대해 가이드라인에서는 *테노포비어: 아데포비어 유사 구조로 동일한 효력을 가지지만 신장 독성이 적다. VL 감소 효과는 아데포비어보다 크다 *트루바다(테노포비어/엠트리시타빈): 현재 HBV를 위한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며, 가이드라인은 라미부딘, 아데포비어나 텔비부딘 내성을 가진 환자들에게 사용을 권고한다 *클레부딘: 지속적인 바이러스 억제 효과 우수(최종 투여 후 24주까지 지속). YMDD 돌연변이(라미부딘 내성)가 발현 될 수 있다 *엠트리시타빈: 구조적으로 라미부딘과 유사, YMDD 돌연변이가 발현 될 수 있다. 플라시보 비교시 높은 간 조직학적, 생화학적, virologic 반응을 입증했다고 각각 명시하고 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