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사회가 추진해 온 새 회관이 올 9월 중순 완공될 전망이다.
이번에 신축되는 회관은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영통 생활권)에 매입한 360평의 부지에 건면적 72평, 3층(연면적 210평) 규모로 들어선다.
그 동안 신축회관 부지가 자연녹지지역으로 설정된 관계로 정확한 건물 규모와 완공시기가 불투명했으나 신축공사 계획의 구체적인 윤곽이 나온 것.
따라서 이번 회관 신축은 부지허가 문제로 다소 지연되기도 했으나, 현재는 지난해부터 진행돼 온 토지기반공사가 완료된 상태로, 설계가 끝나는 대로 신축공사에 들어가 9월 중순 마무리될 예정이다.
경기도의사회는 1981년 건립된 회관 노후로 회관신축이 제기됨에 따라 회관발전위원회를 통해 회관신축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해 7월 영통을 최적 입지로 선정하고 부지매입과 함께 관련 사안을 추진해 왔다.
특히 이번 새 회관 건립은 4~5년 전부터 현 회관건물을 공용하던 수원시의사회와 공동으로 추진했으나 수원시의사회가 지난해 5월 새 회관으로 독립·이전함에 따라 단독으로 진행하게 됐다.
의사회는 신축회관 건물 1, 2층을 의사회 사무국 업무용도로 사용하고, 3층에는 100명 가까이 수용 가능한 강당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강당의 경우 경기도 지역 내 시·군 의사회 임원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을 1차 목표로 하고, 향후 문헌조사 등 회원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의사회는 신축회관의 규모, 시설 개선 외에도 접근성이 높아진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 회관은 주택가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복잡한 반면, 신축회관은 수원 톨게이트에서 5분이내의 거리에 위치해 있어 타 지역에서 방문시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의사회 윤창겸 회장은 “현 회관보다 시설, 규모, 위치 등 모든 면에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회관 신축을 계기로 회원 전문화 교육 등 회무를 더욱 활발하게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