醫-政, 해외환자 유치 ‘홍보작전’ 나섰다

국제의료서비스協 발족…초대회장 우제홍 원장

정부과 민간의료기관이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첫 단계로 대대적인 홍보 계획을 발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5일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한국 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를 발족하고 이 같은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된 올해 주요 사업계획은 *해외환자의 국내 의료 접근 게이트 구축을 위해 ‘한국의료 대표홈페이지 구축 및 관련 홍보물 제작 및 배포 사업 추진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국내외 홍보 행사 개최 등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국의료 대표홈페이지 구축과 관련, 한국의료 소개 및 회원 의료기관 소개, 여행 정보, 행사 정보 등 각종 관련 자료 등이 수록된 홈페이지가 국문·영문·중문·일문 등 총 4개국어로 구축된다.
 
홈페이지 제작업체 입찰 공고 결과, 현재 3개 업체가 신청했으며, 오는 13일 복지부 및 진흥원 관계자 등 총8인으로 구성된 기술평가위원회를 중심으로 제작업체 선정 및 관련 기술평가회의가 개최된다.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국내외 홍보 행사 역시 화려하게 치러질 계획이다.
 
오는 5월 희망 회원 의료기관 및 복지부, 진흥원, 관광공사 등의 참가하는 가운데 한인 밀집 지역인 미국 LA를 중심으로 재미동포 한인회, 미주한인상공인연합회, 한인 종교단체 등을 대상으로 국내 의료관광 개요 소개와 협의체 참여 의료기관 홍보 프리젠테이션, 국내 의료기관과 현지 참가자 간 네트워킹을 위한 장 등이 마련된다.
 
아울러 5월 5일 LA에서 열리는 제5회 헐리웃보울 한인음악축제를 활용해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행사 장 내 부스 설치를 하는 한편 홍보물을 배포함과 동시에 개별 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 상품 및 가격 제시, 현장 진료예약을 유도하는 프로모션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발족식에서 선출된 초대 임원진은 *회장 우제홍 인하중앙의료원장 *부회장 이상준 아름다운 나라 피부과 원장, 신준식 자생한방병원장, 이민호 한양대국제협력병원장, 차상철 청심국제병원장, 신원한 순천향대부천병원장, 송준섭 유나이티드정형외과병원장 *감사 이 근 가천의대 길병원 응급센터소장 등 총 8명이다.
 
특히 협의회 1년차인 올해는 홍보 관련 사업이 집중될 것을 감안, 이례적으로 부회장 6인 중 4인을 홍보분과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최지현 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