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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기획2] 25개 구의사회 정총 ‘이모저모’

예산 규모 및 참석률, 새로운 형식 시도 ‘눈길’

지난 2월 28일 종로구∙광진구의사회 정기총회를 끝으로 서울시의사회 25개구 정기총회가 막을 내린 가운데 각 구마다의 특색을 들여다 봤다.
 
먼저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강남구의사회의 경우 무려 48명의 신입회원 명단이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   
 
이 같은 대량 신입회원과 관련, 이전 및 개폐업 부침이 심한 여느 구들과는 달리 최고급 개원입지를 자랑하는 강남구 다웠다는 것이 의료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불황 여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구의사회가 올해 예산을 증액한 가운데 유독 예산을 대폭 삭감한 구의사회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영등포구의사회는 예년과 동일한 9300만원 수준을 그대로 유지했으며, 광진구의사회(600만원), 동대문구의사회(380만원), 동작구(900만원) 등 나머지 구의사회는 최소 5만원에서 최고 4000만원까지 증액해 올해 예산을 확정했다.
 
반면 성북구의사회는 예년 대비 무려 1800만원이 감액된 예산안을 확정했다.
 
성북구의사회는 “더 줄이고 싶었지만 올해는 이 정도”라며 절약해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비교해서 강남구의사회는 최고 수준인 4000만원이 증액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용산구의사회는 정총에서 감사보고서 없이 재무보고를 해 구설수에 올랐다. 
 
구의사회에도 첨단 바람이?
 
페이퍼 핸드아웃 일색이던 구의사회 정기총회에서 파워포인트를 이용한 보고가 실시돼 화제다.
 
강남구, 노원구, 중구, 은평구의사회 등 일부 구의사회는 이번 정기총회에서 파워포인트를 통해 회원들이 한눈에 정기총회 보고사항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저조한 참석률도 낙수거리
 
대부분의 회원들은 참석을 위임장으로 대신해 구의사회 정총은 한산함 그 자체였다.
 
특히 서대문구의사회는 13명이라는 최소 인원이 참가, “중요한 시기에 꼭 참석해야 한다고 그렇게나 연락을 돌렸건만 결국 대부분 참석하지 않았다”며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
 
이와 함께 강서구는 특1급호텔인 메이필드 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 가장 화려한 정기총회라는 평을 들었다.  
 
반면 은평구의사회는 의사회관 건물 내 미술학원에서 정기총회를 개최, 회원들과 아그리파, 비너스 등과 같은 석고상들이 한데 어우러져 독특한 회의 분위기를 자아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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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