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가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등 국가 의료보장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한국국적 취득 전 외국인 여성결혼 이민자 약 6000명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이순형)의 협조를 받아 진행되는 이번 무료검진은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진행되며, 여성결혼 이민자는 주거지 관할 보건소에서 발송한 무료건강검진신청서 및 신분증을 지참하고 건협 각지부를 방문하거나 출장검진서비스를 받으면 된다.
검진종목은 총 9개로 기초(진찰, 혈압, 신장, 체중 등), 요화학(요당, 요단백, 잠혈 등), 간기능(GOT, GPT 등), 당뇨, 고지혈증, 혈액질환, 성병, 에이즈, 흉부촬영, 심전도, 자궁세포진 검사 등이다.
복지부는 이번 무료건강검진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검진수검률, 사업효과 및 사업추진상 문제점 등을 면밀히 분석, 평가한 후 대상지역 확대 추진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