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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병의원 80% “간병인, 간호사 업무 도움”

현 지불보상체계상 간호사 인력 투입률 낮은 게 원인

의료기관의 80%가 간병인이 간호사 업무 부담을 감소시켜 주는 편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연구보고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김용문)은 ‘의료기관 간병인 실태와 운영 방안’ 가운데 ‘간병인 활동이 간호사의 업무부담에 주는 영향’에 대한 조사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사연은 종합전문요양기관 및 종합병원, 병원 등 총   208개의 의료기관 간병인 관리 담당자를 통해 간병인 활동이 병실 간호사의 업무 부담을 감소시켜 주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기관의 44.7%가 ‘간병인 활동이 간호사의 업무 부담을 조금 감소시켜 주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간호사의 업무 부담을 상당부분 감소시켜 주는 편’이라고 응답한 기관이 40.0%로 나타나 총 84.7%가 간병인이 간호사의 업무에 도움을 준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사연측은 “이 같은 결과는 간호사에게만 전적으로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지불보상체계 아래서 간호사 행위에 대한 지불보상 수준이 인건비마저도 보전되지 못하고 있어 간호사 인력 투입이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맥락에서 ‘간병서비스가 미흡할 경우 환자 치료나 회복에 지장을 주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 조사 기관의 70.3%가 간병 부족이 환자 치료나 회복에 걸림돌이 된다고 응답했다.
 
특히 종합병원의 경우 74.1%, 병원 68.8%가 지장이 있다고 응답했다.
 
지장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기본적인 환자 요구에 즉각 대응이 어려워 환자의 생활이 불편한 점’, ‘환자 이동 및 식사수발 등을 제대로 돌볼 수 없다는 점’, ‘환자의 개인위생, 침상 교환, 체위변경 및 대소변처리 등에 문제 발생’ 등을 꼽았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