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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국민 건강위해 유사의료를 허용하라?”

유명 포털사이트에 유사의료 찬성 글 게제돼 논란

유사의료의 찬성을 주장하는 글이 한 유명 포털사이트 자유토론방에 게재돼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짱구라는 닉네임의 한 네티즌은 최근 ‘건강의 정의...유사의료 찬성!’이라는 글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네티즌은 “WHO의 건강에 대한 정의에 의하면, 건강이란 질병과 통증이 없을 뿐만 아니라 신체적, 육체적 그리고 사회적으로 안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대의학은 기계를 통한 검사중심의 의료가 시행되고 있는데 따라서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환자의 호소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고 지적했다.
 
즉, 현대의학적인 검사상으로 이상이 없는 데에도 불구하고 아픈 증상이 있는 사람을 건강하다고 볼 수는 없다는 것.
  
그는 “현대의학의 발전과 함께 의사의 관심이 점차 환자로부터 질병 자체로 옮겨가고 신체의 이상현상이 곧 질병의 본질이라는 사고가 강해지게 됐다”면서 “그러나 질병이란 부분의 이상 뿐 아니라 어떤 형태로든지 일상생활의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일련의 모든 상태를 말한다”고 강조했다.
 
이 네티즌은 이처럼 현대의학에서도 잡아낼 수 없는 환자의 호소를 유사의료를 통해 잡아내자고 완곡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유사의료에 찬성하는 직접적인 이유는 서술하지 않아 논란만 더 증폭 시키고 있을 뿐이다.
 
이에 대해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말도 안되는 주장이라며 반대의 입장을 확실히 했다.
 
한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이 내용과 유사의료 행위의 찬성이 무슨 관계가 있느냐?”면서 “유사의료행위를 허용하면 환자들이 더 건강해진다고 생각하느냐?”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한편 짱구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네티즌은 평소에도 이 곳의 자유게시판에 의료와 관련된 많은 글을 게재했는데 이번 글은 짱구의 이름을 빌린 일명 ‘낚시글’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