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김도환 기자] 대구시의사회(회장 이창)에서 장동익 의협회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긴급제안 됐으나 절차상 등의 문제로 헤프닝으로 끝났다.
또한 함께 제안됐던 ‘의정회 해체’건도 의결 정족수 미달로 채택되지 못했다.
대구시의사회 권윤정 대의원(동구, 사진)은 의안토의에 앞서 “의료법 개정안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장동익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과 의정회 해체에 대한 건을 긴급 상정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의협회장 불신임안은 중앙대의원 재적 대의원 2/3이상의 발의가 필요한 사항으로 긴급안건으로 적절치 못하다고 결론짓고 상정안으로 채택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구시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장회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긴급상정 됐다는 내용은 기록으로 남겨놓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의정회 해체’건도 긴급안건 채택 의결 정족수(대구시의사회 대의원 196명의 과반수인 98명 이상 찬성)를 넘지 못해 안건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이창 회장은 “이처럼 지역정서와 중앙의 정서가 서로 다르면 회장으로서 당혹스러움을 느낀다”라고 말하고 “사실 21일 과천집회에 대해서도 중앙회와 지역의사회간 다소의 의견차이가 있었고 그 차이를 줄이려고 노력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지금까지도 그랬듯이 앞으로도 대구시의사회 정서를 중앙회에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