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는 서울 한복판인 명동에 ‘헌혈의 집’을 설치, 30일부터 업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헌혈의 집’은 93개소에 불과하고 위치도 좋지 않아 개인헌혈자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좁고 불편한 공간으로 헌혈자에 대한 편의성이 크게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 찾아가기 편한 시내 중심부(유동인구 5만 이상)에 넓고 쾌적한, 새로운 개념의 ‘헌혈의 집’을 개설해 헌혈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일소하고, 헌혈자 모집 및 채혈 단계부터 안전한 혈액을 확보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문을 연 ‘명동 헌혈의 집’은 임차보증금 등 시설 및 의료장비 확충에 필요한 예산 약 9억원이 모두 국고에서 지원됐다.
연중 350일 이상 문을 열며(주말 및 공휴일 운영) 근무시간을 연장(18시→20시)하는 등 기존의 ‘헌혈의 집’과 운영을 차별화해 직장인 등의 헌혈기회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