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한미FTA 우리측 협상단 수석대표는 31일 7시 30분 기자회견을 갖고, “4월 2일까지 48시간 협상을 연장하기로 한미간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협상 연장은 양측이 타결을 염두해 두고 마지막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의약품 분야에 대해서는 상당 부문 협상의 진척을 보였고, 이미 그 마무리에 있다는 전언이다.
현재까지 의약품 분야 협상에서는 의약품/의료기기 위원회 설치, 독립적 이의신청 절차 마련, 제약사 홈페이지를 통한 의약품 정보제공, 윤리적 영업 행위, GMP·GLP 및 제네릭 의약품 상호인정을 위한 협력, 의약품 자료보호 등이 양측 간 타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의약품 분야 핵심쟁점 사항인 신약의 최저가 보장과 의약품 허가와 특허의 연계 부분이 아직 잔여 쟁점으로 남아 있어 협상이 끝나는 4월 2일 새벽 1시나 돼야 그 결과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