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김도환 기자] 경상남도의사회(회장 김홍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경남 통신의사회(시숍 도창호) 소속 회원들이 ‘장회장 사퇴’를 주장하는 침묵시위를 벌였다(사진).
도창호 전 경남의사회 총무이사, 박상길 전 김해시의사회장, 이남규 전 산청군의사회장 등은 이승철 의협상근부회장이 장동익 회장의 축사를 대독하는 동안 ‘경남의 자존심을 살리자!, 투쟁의지 없는 쇼!쇼!쇼!, 회원을 분열시키는 무능, 자긍심을 짓밟는 부도덕, 회원을 속이는 거짓말쟁이’라는 현수막을 들고 시위했다.
이들은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방만한 재정 운용 *회원의 분열을 야기하고 스스로 지도력 상실 *독단적이고 안하무인의 회무 운용 *수 많은 의혹의 당사자 등을 장회장이 사퇴해야 하는 이유로 들었다.
또한 3월 21일 집회시에 장동익 회장 자신이 실제 소유한 의원이 문을 열고 진료한 사실이 있는지 설명할 것과 장 회장이 부인한다면 의협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상길 전 김해시의사회장은 “대의원총회에서 불신임안은 부결됐지만 과반수 이상이 사퇴를 요구했다”며 “한의협처럼 이쯤되면 회장이 자진해서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각적인 방법으로 장회장 퇴진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