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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국회의원 활용 못하는 의사들 안타깝다”

안홍준 의원, 경남도醫 총회에서 의료계 비판

[마산=김도환 기자] 의사출신인 안홍준 의원(사진)이 31일 경상남도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의료관련 입법이나 정치세력화 등에 국회의원들을 제대로 활용 못하는 의사들이 너무나 안타깝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안 의원은 이날 총회에서 축사를 통해 “얼마 전 의사인 신상진 의원, 치과의사인 김춘진 의원과 함께 남아공으로 출장을 다녀온 일이 있다”며 “이 자리에서 김춘진 의원이 보건복지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의료관련 법안을 수 없이 많이 다루고 있는데 지난 3년간 의협에서 단 한번 식사 한 번 하자고 찾아와 본 적이 없었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내용도 의사인 내가 11시 뉴스를 보고 알았으며, 신상진 의원도 모르고 있었다”며 “이번 의료법 개정 저지투쟁도 어느 정도 뒷북을 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 의원은 “의사들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회의원들에게 지원해 줄 것은 지원해고 유대관계를 돈독히 맺어야 하는데 그걸 전혀 못하고 있다”며 “국회의원들을 활용하고 최소 10명의 의원만 우리편으로 만들면 되는데 그 걸 못하고 있으니 안타까울 뿐”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의료법 개정저지에 대해서도 안 의원은 “지금 같은 투쟁방법으로는 정부가 절대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전공의부터 개원의, 봉직의에 이르기까지 단결해 구속될 각오로 죽기살기로 해야 의료법 저지의 뜻을 이룰 것이며,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은 국민여론만 나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